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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 [부의 대이동], 금과 달러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

by 방비엥달밤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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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오건영 팀장님

역사적 흐름에서 금과 달러의 파도타기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향후 달러와 금의 흐름이 어떨지 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면 되는지 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 <부의 대이동>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금을 바라보라

 

1900년대 초 온스당 20달러로 시작했던 금 가격이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의 통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온스당 35달러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브레튼 우즈 체제를 거치면서까지 지속되던 온스당 35달러의 국제 금 가격은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큰 폭의 상승을 보이게 되죠. 이유는? 네, 금본위 화폐제의 철폐입니다. 금에 묶여 있던 달러를 마음껏 풀어버리게 되었기에 고삐 풀린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던 것이죠. 그러면서 전 세계는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미국의 차별적인 성장 추세가 꺾이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의 시대가 찾아오게 되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는 크게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달러 대신 위안화의 시대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들려왔죠. 달러 수요의 감소는 달러 가치의 하락을, 그리고 반대로 금 가격의 강세를 의미하게 됩니다. 네, 20년간의 수령에 빠져 있던 금이 다시금 눈을 뜨게 된 시기였죠.

그리고 슬로벌 금융위기 당시 일시적인 달러 부족의 파고를 거친 이후 양적완화 확대가 시행되면서, 달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반영하며 금 가격은 고공비행을 시작하게 되죠. 그러면서 2011년 온스당 1900달러로 사상 최고치의 금 가격을 기록하게 되었죠. 

 이후 201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미국 경제가 살아났고 유럽 재정위기, 중국 부채 부담 등으로 인해 미국의 차별적인 성장이 더욱더 두드러지게 부각됩니다. 달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달러 가치가 반등을 시작하자 초강세를 보이던 금 가격은 서서히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죠. 그리고 2013년 5월 발표된 Fed의 출구 전략 플랜은 금 가격에 궤멸적 타격을 주었습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앞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1000달러 수준까지 무너져 내리는 부진을 보였답니다. 그리고 2018년 4분기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는 시기까지 금은 고전을 면치 못했죠.

2019년 들어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Fed의 금리 인상 중단 선언이 나왔고요, 급기야 하반기에는 보험저거 금리 인하라는 이유로 실제 금리 인하가 단행됩니다. 미국 금리 인하는 달러 공급의 확대를, 달러 공급의 확대는 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죠. 금 강세 요인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마찬가지로 극단적 달러 수요의 증가로 인해 금이 잠시 초긴장 상태를 보였지만 이후 시작된 Fed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힘입어 금 가격이 2020년 5월 현재 온스당 1700달러 수준을 유지하게 된 겁니다.


<부의 대이동>에서 언급된 읽어볼만한 도서

 

도구가츠 레이코 <마이너스 금리의 경고>

레이 달리오,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리처드 쿠, <밸런스시트 불황으로 본 세계 경제>

김기수 <국제통화 금융체제와 세계 경제의 패권>

유재수 <다모클레스의 칼>,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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