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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계의 평경장, 대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명언과 생각. 투자입문서 추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by 방비엥달밤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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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통입니다^^

 

오늘은 유럽의 위대한 투자가

'투자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서, 본인이 투자고 투자가 본인이었던 물아일체의 경지. 혼이 담긴 마진!'

 

바로 투자계의 평경장, 유럽의 대부 '앙드레 코스톨라니'

코스톨라니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 나온

명언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전반적인 투자 마인드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저와 같은 투자 초보들에게 입문서로 좋은 것 같습니다:)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셨던, 평경장 형님 <타짜>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처음부터 저의 뼈를 강하게 때리시는

평강장 코스톨라니 선생님..

네 선생님 명심하겠습니다.

반드시 투자하겠습니다:)

 

미술에서도 그렇지만 주식시장에서도 초현실주의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때로는 다리를 위로 치켜들고 머리는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처럼 그 곡선을 뚜렷하게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코스톨라니는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원자재나 채권에

투자해서 큰 차익실현을 했던 자신의 예를 들며

투자를 할 때 때로는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라며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가 휩쓸고 있는 요즘

그리고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풍부한 상상력이 우리의 계좌를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상력도 결국 지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더 열심히 투자에 대한 베이스

경제와 금융 그리고 세계의 흐름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는 게 좋겠죠?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다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가 자기가 주인보다 많이 달려온 것을 보곤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산책을 하면서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주인이 1킬로미터를 걷는 이 개를 앞서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약 4킬로미터를 걷게 된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이와 같은 예가 들어맞는다는 것은 1930-1933년 대공황 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보면 알게 된다.
경제는 지속해서 발전하지만 한 걸음 혹은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물론 그 사이 증권시장은 100번도 더 앞으로 뒤로, 전진 혹은 후진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 여러 가지 유익한 말들이 많았지만

가장 좋았던 말은 바로 경제와 증권시장의 관계를

강아지와 주인으로 빗댄 이 표현인데요

너무 이해가 잘 가지 않나요?

경제와 증권시장은 정확한 방향이 아닐 수도 있다는

복잡할 수 있는 경제 명제를 이보다 더 명쾌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봐도 경제와 증권시장은 서로 선행하거나 후행하면서

똑같지 가지 않고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많았죠

요즘 코로나 시국에 얼어붙은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V자 반등을 한 모습을 보여준 증권시장도 저런 경제와 증권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바라보면 조금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기억해야할 포인트 딱 한 가지만 고르라면

저는 저 말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다음으로

이 그림이 바로 그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걀'이죠.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의 흐름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혹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처(ex. 주식,채권,예금,부동산 등)가 달라진다는 이론을 역시 재밌게 달걀로 설명하셨는데요.

 

지금 2020년의 상황은 저 달걀로 봤을 때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C에서 D로 거의 다 넘어왔다고 봅니다.

이제 D에서 E로 넘어가는 시기가 오겠죠?

그렇다면 우리의 투자는...?!

(주식공부 어서 열심히...ㅎㅎ)

그러나 어쨌든 노동을 한 대가로 '버는' 돈과 주식투자를 통해 얻는 돈은 그 의미가 분명 다르다. 그렇지 않아도 독일인들만 고지식하게 "돈을 번다"고 말한다. 프랑스인들은 "돈을 얻는다"라고 말한다. 또한 영국인들은 "돈을 수확한다"라고 말하고, 미국인들은 "돈을 만든다"고 말하며, 헝가리인들은 "돈을 찾는다"고 말한다.

 

저와 같은 초보자들에게 추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대공황 시절 주가 하락을

아래와 같이 재밌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사실 웃을 수만은 없는 유머인데요

올라갈 때 HTS를 보면 세상 행복하지만

떨어질 때는 정말 무섭죠 ㅜ.ㅜ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그때의 현실을 조롱하는 유머는 이밖에도 많다. 어느 투자자가 점심시간에 월스트리트의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굴 요리, 수프, 스테이크 그리고 커피와 과자를 주문했다. 요리사가 굴을 까는 데 시간을 지체하다 보니 요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투자자는 그 사이에 인근 객장의 시세판을 보고 왔다.
"굴 요리 취소!"
레스토랑으로 돌아온 그가 소리쳤다. 그리곤 다시 객장으로 갔다. 가격이 폭락하고 있었다.
"수프 취소!"
그는 다시 객장으로 달려갔다.
"스테이크도 취소!"
그렇게 해서 커피까지 주문이 취소되었다. 가난해진 투자자는 점심 식사 대신 물 한 잔과 아스피린을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투자서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용어가 많지 않고

위에 인용한 문구들처럼 경제와 투자에 대한 상황을

오랜 투자경험을 살려낸 코스톨라니만의 다채로운 비유로 표현했기 때문에

주식 초보, 투자 입문자들이 비교적 쉽게 읽어보기 좋은 투자서라고 생각합니다.

 

순종투자자라는 직업은 한편으로는 기자와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의사와 비슷하다. 뉴스를 먹고 사는 기자처럼 투자자는 뉴스를 찾아다니며 모은다. 기자는 그것을 기록하고 비평하는 데 비해, 투자자는 의사처럼 분석하고 진단한다. 진단 없이 의사는 처방할 수가 없으므로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의사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환자를 알아 가듯이 순종투자자는 금리 정책, 재정 정책, 세계 경제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상을 구상해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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