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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흡족라이프/위스키 & 증류소 이야기

[위스키 스토리] 어니스트 섀클턴이 남극에 두고 왔던, 그리고 100년만에 발견된 위스키 이야기 ft. 알쓸인잡 김영하 남극 섀클턴 이야기

by 방비엥달밤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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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정, 적은 임금, 혹한, 몇 달간 지속되는 완전한 어둠
끊임없는 위험, 무사귀환 보장할 수 없음
성공 시 명예와 영광을 얻을 수 있음
어니스트 섀클턴
뷰링턴가 4번지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야기

 

안녕하세요 더흡족입니다:)

남극 탐험에서 솔선수범하여 모든 대원들을 살려서 돌아온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살인적인 추위와 위험한 부빙에 섀클턴의 탐험대가 힘겹게 표류했던 그 곳, 남극에서 100년이 넘은 위스키가 발견되었던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바로 100년만에 남극에서 발견된 후 부활한, 섀클턴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출처 : 더흡족

섀클턴은 1907년 탐험대원들과 남극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영국을 떠나면서 *‘화이트 앤 맥케이’((Whyte & Mackay) 회사의 맥킨레이(Maclinlay) 스카치 위스키를 25개의 나무 상자에 넣어서 챙겨갔는데요. 그 위스키는 [Mackinlay`s Rare Old Highland Malt 25 였습니다. 불행히도, 목적지에서 불과 156km 떨어진 곳에서 섀클턴은 대원들이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요. 그러자 그는 과감히 목표를 포기하고 대원들을 살리는 선택을 하는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빠른 이동을 위해 짐을 줄여야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섀클톤은 눈물을 흘리면서(?) 남은 위스키 상자를 당시 베이스 캠프였던 케이프 로이즈(cape Rodys)에 남겨두고 떠나옵니다. 물론 남극점에 성공적으로 도달한 후 돌아오는 길에, 축하주로 마시려고 남겨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겠죠?. 

 

그리고 1914년 이번에는 남극점 도달이 아니라 최초로 남극횡단을 목표로 다시 도전에 나서는데요. 

섀클턴의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번에도 남극의 혹한과 부빙의 위험으로 탐험은 또다시 실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대원들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다다르자, 남극을 건넌다는 목표를 수정하여,  “모든 대원을 살려서 고국으로 돌아간다”라는 새롭고, 숭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결국 이를 지켜냅니다. 

 


현재 국내에서 5,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데일리샷 술픽업으로 511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친구초대 포인트 5000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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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리더, 섀클톤이 가져갔던 위스키가 2006년 그가 베이스캠프로 쓰던 남극의 케이프로즈 곶에서 우연치 않게 발견되었습니다. 섀클턴 탐험대가 당시 구조선이 오기 전까지 머물던 판잣집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던 뉴질랜드 AHT(Antarctic Heritage Trust)의 대원이 낡은 건물 안에서 “위스키”라고 적혀있는 나무상자 3개를 발견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3개의 나무박스 안에는 냉동 상태의 11병의 “섀클턴 위스키” 가 온전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특히, 이 섀클턴 위스키는 섀클턴의 남극 탐사 이후, 금주법의 시행으로 레시피가 소실된 것이라고 알려졌었기에 이 발견은 더욱 반가운 것이었는데요. 

출처 : 더흡족

 

발견된 위스키 중 3병은 곧바로 화이트 앤 맥케이의 3대 마스터 블렌더, 일명 “더 노즈(The Nose)”로 불리는, 달모어의 마스터블렌더 리처드 패터슨에게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섀클톤 위스키를 분석한 후, 맛을 재현해내기 위해서 여러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21세기의 새로운 섀클턴 위스키를 탄생시켰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남극에서 발견된 섀클턴 위스키의 도수는 47.3%도였으며, American Oak Sherry 캐스크에서 숙성되었고, 훈연 과정에서 사용했던 피트로 인해서 피트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향도 함께 느껴졌다고 합니다.

 

첫 번째 에디션은 “Mackinlay`s shackleton`s Discovery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2011년에 50,000병이 약 250달러에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discovery 에디션의 경우 1983년 문을 닫은, 맥킨레이의 키몰트 원액을 공급했던 글렌모어(Glen Mhor) 증류소의 1980년 레어 캐스크 원액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에디션의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좀 더 가성비 좋은 두 번째 에디션 “Journey”가 출시되었는데요.  리차드 피터슨은 피트의 향을 입히기 위해 달모어 원액을 사용했으며 이외에도 글렌파클라스, 탐나불린, 알트모어, 올드폴트니, 주라 등을 블렌딩하여 남극에서 회수한 섀클턴 위스키 샘플과 동일한 맛의 위스키를 블렌딩해냈다고 합니다.

 

아래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섀클턴의 세 번째 에디션입니다. 저는 데일리샷을 통해서 구매를 했구요.

 

이제 섀클턴 위스키로 맛있는 하이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시면 하이볼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섀클턴과 밀키스로 만든 섀클턴 [영웅본색 하이볼] 레시피입니다

덕분에 <TGS 위스키 레시피 공모전>에서 3등 수상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1. 남극의 부빙 같은 돌얼음을 잔에 가득 넣어줍니다.
  2. [섀클턴] 30ml를 넣어줍니다.
  3. ‘사랑해요 밀키스, 125ml를 넣어줍니다(1/2캔)
  4. 2와 3을 잘 섞어줍니다
  5. 파워에이드 30ml를 천천히 넣어줍니다
  6. 섞지 말고 천천히 마시며 [영웅본색]을 즐겨주세요
  7. 마지막으로 더흡족 유튜브 <구독>과 <좋아요>로 많관부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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