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 노마드 디통입니다.
오늘 함께 보실 개념은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입니다:)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 :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01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을 '적정한 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최고의 단일 척도'라고 평가하면서 버핏 지수라고 부르게 됐다. 버핏 지수가 낮을수록 증시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버핏지수가 높을수록 증시가 고평가 된 것으로 해석해서 주식 매매 판단 및 증시의 과열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지수 중 하나.
즉,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가 높아질수록 실제 경제 상황보다 주식 시장이 과열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2020년 10월 현재 버핏지수는 어떨까요? 그래프를 보시면, 2008년 금융위기 전보다 훨씬 높은 상태고, 2000년 닷컴 버블 때보다는 살짝 낮은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핏 지수만 놓고 봤을 때는 지금 시장이 위기 전 단계와 비슷하게 상당히 과열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19 이후에 세계 각국의 교역이 줄어들고 내수시장도 타격을 받으면서 전 세계 GDP가 상당히 줄어든 상태고, 여기에 FED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엄청난 자금까지 주식시장으로 몰려들면서 현재의 높은 버핏 지수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유동성 장세 이후, 코로나 진정 국면과 맞물려 세계 경제와 각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과거에 높은 버핏 지수 이후에 찾아왔던 위기(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투자자들은 현재 버핏 지수를 형성하는 두 가지 요인. 즉, 풍부한 유동성과 축소된 GDP를 놓고 봤을 때 유동성이 당분간 줄어들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에 결국 버핏 지수와 관련해서도 지수 자체보다는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서 면밀하게 관찰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버핏 지수는 워런 버핏이 미국 시장을 보고 적용하는 것이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버핏 지수를 한국 시장에 대해 똑같이 대입해볼 수 있겠죠? 아래에 코스피 시총과 GDP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있으므로 국내 시장 버핏 지수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1. 대한민국 GDP 확인하기
2. 코스피&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확인하기
1. 대한민국 GDP
작년, 2019년 대한민국 GDP 약 1900조 원
코로나로 올해 우리나라가 2% 정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2020년 GDP 약 1850조 원
2. 대한민국 전체 시가총액
코스피 시가총액 1,628,133,500,468,590원 편의상 약 1600조 원
(2020년 10월 8일 기준)
대한민국 버핏 지수
= 코스피 시가총액 ÷ 대한민국 GDP
= 1600 / 1850
= 86.48
직접 계산을 해보니 확실히 버핏 지수를 통해서도 한국 시장이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T.T
오늘 삼성전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는데요. 하루빨리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어지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아래와 같이 '버핏 지수가 이 정도면 저평가고, 이 정도면 고평가, 과열이다'하는 비율도 있는데 참고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유익한 정보이셨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하게 성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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