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용어] VIX지수가 무엇인가, VIX = CBOE VIX(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

 

안녕하세요 디통입니다:)

테슬라와 애플이 주가 분할 이후 주가가 출렁이면서 나스닥 기술주가 지지난주부터 급등락을 반복하고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었습니다. 여기에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나스닥 콜옵션 관련 뉴스까지 나오면서 미국장의 변동성이 끊임없이 지속되었데요. 이런 상황에서 뉴스에서 많이 언급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VIX(Volatility Index) 지수였습니다. 오늘은 VIX의 개념에 대해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VIX = CBOE VIX = Chicago Board Options Exhange Volatility Index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VIX의 풀네임은 시카고 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Chicago Board Options Exhange Volatility Index)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VIX지수를 인베스팅 닷컴에 검색해보면 VIX가 아닌 CBOE Volatility Index(VIX)라고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VIX, CBOE VIX 같은 말이라고 기억해두시면 되시구요.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자주 보는 지표로 설정해두고 환율, 달러 인덱스 등과 함께 주기적으로 체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VIX지수(Volatility Index)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이 변동성은 S&P 500 지수옵션의 풋옵션과 콜옵션 가중 가격을 결합하여 산정하는 것으로, 미국 S&P 500 지수가 앞으로 얼마나 '변동'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생각하는지를 반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VIX의 가격이 움직이는 원리는 옵션을 이해하시면 좀 더 이해가 수월할 수 있는데요. 옵션이란 특정 유가증권(주식, ETF 등)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으로써, 여기에서는 일종의 보험의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지수가 향후에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 즉 시장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할수록 비싼 값을 지불하고라도 옵션을 사서 급등락에 대한 보험으로 들겠죠? 보험을 들려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수요가 증가), 보험료는 더 올라가겠죠? 이렇게 옵션에 프리미엄(=보험료)이 많이 붙을수록, 다시 말해서 옵션 가격이 상승할수록 VIX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VIX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겠죠?

 

3월 13일 - 9월 13일 6개월 간 VIX 추이

위의 그림에서 최근 6개월 간 VIX의 흐름을 보면, VIX가 아주 높아졌던 구간이 보이죠?

3월에 코로나로 인해서 미국 셧다운이 발생했을 때, 그리고 6월에 일시적으로 조정이 왔을 때, 그리고 지난주 나스닥 기술주 급락이 왔을 때죠. 지수가 빠졌을 때 VIX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VIX 지수는 일반적으로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델리티 투자에 따르면 보통 VIX 값이 30을 넘으면 불확실성이 커져서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간주하고, VIX 값이 20 미만일 경우 변동성이 낮아진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이런 수치는 참조하시고, VIX의 흐름에 대해서만 체크해도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성투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