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MVRV(Market Value Realized Value)의 개념
비트코인 MVRV는 크립토시장에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라 쓰고 사람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 MVRV는 MV에 RV를 나눠서 구합니다.
Bitcoin MVRV Ratio = Market Value / Realized Value of Bitcoin
MV 마켓벨류? RV 리얼라이즈 벨류?
먼저 MV입니다. Market Value는 시장가치, 즉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을 의미합니다.
유통발행된 비트코인의 갯수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곱하면 비트코인의 Market Value(MV)를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RV입니다. RV(Realized Value, 실현가격)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개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혹은 알트코인이 어떤 지갑에서 어떤 지갑으로 이동하였는지, 얼마에 이동하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Realized Value는 최근에(마지막으로) 거래된 비트코인의 가격들의 평균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MVRV(Market Value Realized Value)의 활용
MVRV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MVRV를 통해서 비트코인의 매수타이밍과 매도타이밍을 알 수 있을까요?
아래는 미디엄에서 발췌한 비트코인 MVRV Ratio 그래프입니다. MVRV 공식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MVRV 값이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상태고, MVRV 값이 내리면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그래프는 MVRV 값이 4(=3.7)에 다다르면 꺾이고, 반대로 MVRV 값이 1을 찍으면 다시 반등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MVRV 지표를 가지고서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요?
→ MVRV 값이 1이하로 떨어지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분할 매수(물론 투자는 본인의 선택...)
실제로 MVRV의 경우 단기적으로 엇나갈 수는 있으나 긴 시계열로 봤을 때 당연히 비트코인 시세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다만, MVRV는 하락장보다는 Bull 장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되는 지표 중의 하나라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크립토윈터 시기에는 단기적으로 MVRV 1 이하 구간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더라도 상당 기간 고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MVRV를 근거로 매수를 할 경우 좀 더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립토 투자에서 대표적인 심리지표라 할 수 있는 MVRV를 살펴봤습니다.
주식매매를 할 때도, 어떤 사람은 원/달러 환율이나 달러인덱스를 볼테고, 어떤 사람은 시장 PBR을 볼 수도 있고
(코스피의 경우 PBR 0.9에서 1.3을 왔다갔다고 합니다. 0.9 부근에서 매수, 1.3 부근에서 매도하는 전략 유효), 또 누군가는 RSI와 같은 과매도, 과매수 심리지표를 주로 활용하기도 하겠죠. MVRV도 하나의 지표일 뿐, 트레이딩할 때 참조는 하되 너무 맹신하지는 않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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