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용어] 전기차 PBV란 무엇인가? feat. 미국 카누(GOEV US)

 

안녕하세요 디통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설 연휴에 조금이나마 평온한 하루를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푹 쉰 만큼 다시 투자 공부 함께 열심히 해보아요:)

 

[주식경제용어] UAM이란 무엇인가? feat. 국내외 UAM 관련주

오늘 소개해드릴 용어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입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CES 2020등을 통해서 미래 도시를 위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3가지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했는데요.

 

기존 모빌리티에서 하늘로 진화한 개념이 UAM이라면, PBV는 모빌리티의 지상에서 진화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UB는 UAM과 PBV를 이어주고 모빌리티들의 충전 기능도 함께 수행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 같구요. 그중에서도 PBV와 관련하여 제가 특히 관심 있게 보는 기업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카누(Canoo)라는 2017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티커는 GOEV입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활용한 카누(Canoo)

 

Rather than making electric vehicles to be sold to individual buyers.
planning a subscription-only business where vehicles are available for use when needed.
- Canoo

 

카누는 전기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차량 구독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의 플랫폼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솔루션을 위해서 다양한 모빌리티를 최소한의 플랫폼(생산라인)으로 통합해서 만들어내기 위해 평평한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설계했습니다. 카누의 스케이트 플랫폼은 부품 수와 크기를 줄여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생산라인이 통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생산비용 절감 효과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작년 12월에 카누는 모델 출시를 위해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MPDV(Multi-Purpose Delivery Vehicle)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는데요. 내년 2022년까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첫 번째 소비자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B2C 구독 서비스와 함께 B2B로 물류차량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2년 출시 예정인 카누 모델과 실내 모습

 

한 가지 더 반가운 점은 한국의 현대차 E-GMP 역시 이미 카누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였고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누와 현대차 모두 윈윈 하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패한 기업(?)인 니콜라의 기술 제안을 거절했던 현대차가 손잡은 기업이니까 뭔가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PBV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넣고 카누와 현대차 그리고 관련한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한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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